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 직장 내 괴롭힘 및 예산 문제 지적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02 [21:55]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 직장 내 괴롭힘 및 예산 문제 지적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10/02 [21:55]

▲ 성해련 성남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및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성남시의회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이 2일 열린 제296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행위, 그리고 미디어 특화거리 조성사업 예산 편성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먼저 성남시 체육진흥과 소관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관실의 조사 결과 9건의 사례가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근무하는 상황은 잔인하다”며, 신상진 시장에게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성 의원은 10억 원 규모의 미디어 아트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 과정을 비판했다. 그는 “행정을 똑바로 해야 한다”며, 시 집행부가 예산 산출 내역을 제공하지 않고 무작정 예산을 편성하려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성 의원은 “추경 편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예산을 의회에서 의결해야 하느냐”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성 의원은 “시 의원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절차를 무시한 예산의 부담은 시민들이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없으면 시장도 시의원도 공무원도 없다”는 점을 명심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성남시의 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성 의원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후속 조치와 시민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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