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5일에 열린 이 대회에는 9개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 및 스웨덴 대표를 포함한 1,70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체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걷고 '평화 메시지 보드'에 DMZ의 평화적 의미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6일에 열린 마라톤 대회에는 2,568명이 참여해 10km와 하프(약 21km) 코스를 달리며 DMZ의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는 2007년부터 시작된 평화 마라톤으로, 경기도의 대표적인 마라톤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요 구간에 안전 펜스와 통제 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스포츠 테이핑과 마사지 체험 부스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이들은 행사장 근처의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특별 할인으로 숙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았으며, 이는 DMZ 지역에서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DMZ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통해 DMZ를 세계적 생태·평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DMZ OPEN 페스티벌'은 11월 1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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