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펠레가 싸인한 티셔츠인가요?"라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총재는 "이 티셔츠가 펠레가 IDB를 방문했을 때 남긴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두 사람 간의 대화를 부드럽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김 지사는 IDB와의 인연을 회상하며 "오랜만에 IDB에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IDB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와의 대화에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 디지털 경제 및 기후테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제안하며, IDB와의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구체화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 대응이 IDB의 중요한 관심사"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협력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과 청년 교류 프로그램도 제안하며,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이런 제안은 매우 시작하기 좋은 분야"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동연 지사는 페루와의 사업을 소개하자 총재는 "한국에 방문하여 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동연 지사는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라며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초대하는 뜻을 전했고,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답하며 좋은 관계 형성을 기대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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