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활성화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협 및 민관협치기구 위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민관협치사업기획단(이하 기획단)에서 도출된 지속협 혁신안 수립 방향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광명시 시정협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민관협업으로 지속협 혁신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8월 민관협치사업 기획단을 구성했으며, 기획단은 전문가, 관련 부서, 민간 분야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와 함께 6차례 회의를 거쳐 지속협 혁신안 수립 방향을 도출했다.
기획단이 도출한 개선 방안은 ▲지속협 위원 의사결정권 확대 ▲징계위원회 독립성 ▲지속협 운영의 안정성 ▲사무국 직제 조정 ▲안사·보수기준의 합리성 ▲재정의 안정성 및 투명성 ▲향후 지속협의 역할 설정 ▲규정 정비 등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시민들은 6개 분임으로 나눠 개선 방안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지속협 위원 의결권한 강화, 사무국 직제와 임기의 합리적 조정, 재정의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으며, 사무국장의 연임제한, 총회 운영 시기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속협의 활동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혁신안을 지속협에 권고할 예정이다.
김영철 협의회 공동의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는 시민이 참여할 때 진행이 가능하다”며 “진지한 토론을 통해 지속협을 새롭게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사회는 시민 모두가 민주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이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시 정책에 참여하여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과정과 노력으로 지속협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과 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협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민관협치 활성화 2차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협치 의제를 적극 발굴해 민관협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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