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네덜란드 순방 중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긴급 지시

도민 안전 최우선, 긴장 고조 속 5가지 특별지시 통해 단호한 대응 강조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14:35]

김동연 경기도지사, 네덜란드 순방 중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긴급 지시

도민 안전 최우선, 긴장 고조 속 5가지 특별지시 통해 단호한 대응 강조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10/31 [14:35]

▲ 31일 오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납북자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현지시간 30), 네덜란드 순방지 숙소에서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전단 살포 예정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받고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섯 가지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동연 지사는 첫째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서 도민 안전을 경기도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할 것을 강조했다. 둘째, 안전안내 문자와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셋째, 비상 대응 체제를 수립하고 업무 담당자는 비상 근무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으며, 넷째, 도청 특사경과 파주시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다섯째,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가 도민의 안전과 생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긴급 지시를 내리게 되었다"며 도와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미 파주, 김포, 연천 등 11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이번 긴급 지시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를 백해무익한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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