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기로 작성된 종이지적도가 현재의 실제 경계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첨단 측량 장비를 활용해 지적공부와 현실경계를 새롭게 조사하고 디지털화하여 토지경계를 바로잡는 작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잘못된 경계를 수정하고, 토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실시계획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주민 공람공고를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소유자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소유자 및 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안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토지현황조사, ▲경계조정 및 측량, ▲지적확정예정통지 및 의견접수, ▲경계결정통지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검은골지구’는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435번지 일원으로, 광교산 로컬푸드 직매장과 북측 사기막다리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사업지구의 규모는 174필지, 총 173,336㎡로, 농지, 주택, 하천, 도로 등이 혼재된 지역이다.
김성중 토지관리과장은 “토지는 개인의 중요한 재산이므로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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