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며 돼지고기 같이 드세요”…송한준 의장, 양돈농가 살리기 나서14일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 참석
14일 오전 경기도청 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를 찾은 송한준 의장은 분홍색 돼지탈을 쓰고 돼지그림이 그려진 노란 앞치마를 두른 채 “한돈 파이팅!”을 연신 외쳤다.
경기도새마을회 주최로 매해 실시되는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누기에 한돈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가 더불어 진행되면서 ‘1일 한돈 홍보대사’로 분한 것.
송 의장은 우선 잔디광장에 하트 모양으로 밀집한 수 백 명 규모의 ‘한돈 소비촉진 퍼포먼스’ 대열에 합류해 영하권의 한파 속에서도 행사에 동참한 새마을회 회원 한명 한명과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
새마을회를 상징하는 녹색 조끼와 앞치마를 두르고 종이 돼지 모자를 쓴 봉사자들은 송 의장의 손을 맞잡으며 “의장을 뵙게 돼 반갑다”, “좋은 행사를 함께 하게 돼 뜻깊다”고 화답했다.
송 의장과 이 지사, 봉사자 수 백 명은 “돼지고기가 저렴한 지금이야말로 좋은 기회다. 저는 이미 1일1돼지고기 먹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국주씨의 너스레에 한바탕 웃은 뒤 SNS를 통해 생중계되는 드론 카메라를 향해 “우리 한돈 살리기, 파이팅!”을 외치며 손으로 하트 만들기 등 합동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송 의장 등은 잔디광장 한 편에 마련된 한돈 시식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현장에서 굽고 삶은 돼지고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 가운데, 이 지사가 돼지고기 수육에 막 담근 김치를 싸 건네자 송 의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맛 좋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끝으로 송 의장은 350여 명의 봉사원들과 절임배추에 김장 속을 넣고, 양념이 묻은 김치통을 닦아내며 “사랑의 나눔이 쉽지 않은데 매해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담근 김치 4,500포기는 도내 홀몸노인,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 1,500여 세대에 전달된다.
송 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신속히 행정 처리를 하고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재명 지사에 감사하다”며 “경기도의회는 관련 예산과 정책을 집행부와 잘 논의해 1,360만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돼지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쌀 때 많이 먹고, 올 김장에는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 한돈 농가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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