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정대운 위원장)는 21일 포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시스템 관련 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기조실 산하 평화협력국, 균형발전기획실, 경기연구원 본 예산 및 주요 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날 특강 및 간담회에는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과 방역’을 주제로 특강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희종 교수는 면역학 전문가로, 방송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돼지열병 관련 주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우 교수는 "돼지열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염병이 북한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데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남북 방역 공조체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며 “최소한 남북은 질병이란 점에서 하나의 작은 단위이고, 방역에 있어서 남북 공조체제의 필요성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종인 의원은 “ASF 살처분 방역 범위를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한 거 아닌가”라는 지적과 “무리한 살처분이 인도적으로 맞지 않은 만큼 방역정책 재정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정현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돼지가 살처분 되는 과정에서 농장주, 공무원 및 살처분 관련 종사자들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며 “앞으로 이들을 위한 심리적 보호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평화협력국, 균형발전기획실, 경기연구원의 2020년 예산편성 방향 및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소관 실국의 주요 현안을 청취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공동협력을 모색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예산심사의 원칙을 준수하여 최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반영을 위해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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