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 군 장병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9일과 10일 파주 1사단 최전방 군부대 방문.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육군 제 22사단 GOP 총기사고로 군부대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GOP(전방초소) 체험에 나선다. 남 지사는 군부대 체험 후 군 장병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과 10일 양일 간 군부대 위문과 경기북부 지역 안보관광 자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위해 파주 1사단을 찾는다. 도지사 취임 후 첫 번째 군부대 방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 1번지로 남 지사가 GOP 경계근무를 직접 체험하고 군 장병과의 소통에 나서기 위해 방문을 추진했다”라며 “22사단 총기사고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군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가 제안한 협력방안은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해당 지역 부대간 소통 채널 마련과 업무협력, 군 대상 교육 및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및 보급, 군 자살예방 전문인력 확충 및 전문가 인력풀 구축 등이다. 남 지사는 방문 첫날인 9일 오후 3시께 통일대교에 도착한 후 이재홍 파주시장과 함께 파주시 장단면에 위치한 도라 전망대와 인근에 위치한 제3땅굴 등 경기북부 지역 주요 안보 관광 자원을 둘러보고, 안보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경기도는 지난 5월 코레일과 함께 서울역과 도라선역을 오가는 DMZ트레인 열차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 도라산역 점검 후 저녁 5시부터 남 지사는 1사단 연대 GOP 대대를 방문, 군 장병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실제 GOP에 투입돼 GOP소대장과 함께 직접 경계 근무를 서게 된다. 남 지사는 서부전선의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경계태세를 점검 한 후 소초 생활관에서 군 장병들과 함께 잘 예정이다. 2일 차인 10일에는 새벽부터 초소 경계태세를 점검한 남 지사는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 캠프 그리브스 등을 찾아, DMZ 관광 자원 개발과 미군 공여지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이어 오전에는 JSA대대와 판문점 회담장 등을 방문한 후 마지막 일정으로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을 찾아 북한 도발에 대비한 대피소를 점검한다. 남 지사는 이날 대성동 마을 주민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GOP 경계근무와 군부대 방문을 통해 군 장병의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도와 군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접경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생태·안보 자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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