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아베 정부가 조장하는 인포데믹 비판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3/23 [10:12]

황대호 의원 아베 정부가 조장하는 인포데믹 비판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0/03/23 [10:12]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3월 23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가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소극적 대응과 후쿠시마지역의 높은 방사능 수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는 자국의 문제를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만회하기 위해 전세계를 향한 불분명한 정보 제공과 한국에 대한 정치적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솔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일본 아베 정부는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사고 이후로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제염(방사성물질 제거)을 통해 현재는 방사능이 완전히 통제되었고, 후쿠시마지역의 방사능은 서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선전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와 일본 시민단체가 실시한 후쿠시마지역의 도쿄올림픽 주요 행사장소들에 대한 방사능 측정 결과 대부분의 지역이 국제기준치인 0.11μ㏜/h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권고한 연간 방사선 노출량은 1m㏜/year(밀리시버트)로, 이를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대략 0.11μ㏜/h(마이크로시버트)임. 를 초과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국제기준치의 2만 배가 넘는 체르노빌 수준의 방사선량 수치가 측정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구촌 전역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는 4일 이상의 고열, 의사의 사전 처방 등 지나치게 엄격한 검사요건을 마련해 정부차원에서 확진자 수 줄이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국제사회로부터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확진자 전수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확인과 격리치료에 적극적인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월 22일(일) 기준 발표된 1,046명보다도 수십, 수백 배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전 세계 언론의 지적이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205명 중 경기도 출신 선수는 28명, 감독과 코치 등 임원들까지 포함하면 총 331명 중 37명이 경기도 지역 출신으로 전체의 10%가 넘으며, 2020년 올림픽은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선수단과 관광객의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베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자국 내 정치적·경제적 위기 상황을 매번 한국 때리기를 통해 모면해 왔다”고 지적하고,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출신인 우리나라 펜싱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 및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 아베 정부는 오로지 도쿄올림픽의 정상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선수안전은 외면한 채 선택적인 정보공개로 진실을 감추려고만 한다”며 “이는 자국민들까지 속이는 아베 정부가 스스로 인포데믹을 조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서 황대호 의원은 “아베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방사선량 측정 결과 공개와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이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솔직해져야 한다”며 일본 아베 정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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