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음악회는 안양예고 음악과 졸업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음악으로 격려하는 자리로 2007년도 안양예고 음악과를 졸업한 이문선 동문(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1학기를 씩씩하게 마친 우리 안양예고 후배들과 학생들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부모님들의 건강을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음악회를 기획, 개최하게 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문음악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동문음악회는 ‘쇼팽 발라드 1번’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서 90분간 동문들이 공연을 한 후, 30여분 동안 선-후배들 간에 자유롭게 대화를 갖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안양예고 동문음악회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해 재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데 보다 주력했다. 동문음악회를 다른 때와 달리 조금 빨리 개최하게 된 배경은 1학기 수업조차 장담하기 어려웠던 힘든 과정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쉴 틈도 없이 2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학사일정을 앞두고, 가장 힘들어하고 있을 교육주체인 재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안양예고 동문음악회를 지원한 권석준 음악부장은 “어느 해와는 달리 많은 동문님들이 참여를 희망했지만 주어진 시간 관계로 다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동문음악회로 우리 안양예고 학생들이 더 힘을 받아 2학기도 코로나로 인한 한 명의 이탈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수업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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