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추진사업 점검 위한 정담회 개최

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경기꿈의학교 개선방안 논의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8:39]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추진사업 점검 위한 정담회 개최

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경기꿈의학교 개선방안 논의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0/09/16 [18:39]

▲ 교육행정위원회-경기도교육청 정책협의 정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 16 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상임위 소관 주요 사업  지속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에 대한 중간점검과 사업추진 개선방향을 논의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의 주요 의제로는 2022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이전 사업과 교육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기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 그리고 6년째 추진되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사업이 논의됐으며, 경기도교육청 윤효 행정국장, 방용호 미래교육국장, 김선태 총무과장, 신현택 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이전 사업을 보고한 김선태 총무과장은 “현 청사의 위치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용연수가 50년이 넘어 노후화됨에 따라 경기도의회, 경기도청과 함께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으로 이전해 경기교육공동체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도교육청 청사 이전 결정이 늦어져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입주시기보다 1 이상 늦어졌지만, 현재 일정을 앞당겨 당초 계획인 2022 10 준공보다 앞당긴 6월에 조기 완공을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종섭 위원장과 성준모 의원은 “현재 도교육청과 도의회 청사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방문하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하고, “경기융합타운은 전체가 지하공간이 연결돼 있어 경기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기도의회가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도교육청 청사 건립이 늦어지는 만큼 지하공간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민원인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도교육청 내에 민원인이 다양하게 활용할  있는 개방된 민원 접견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정선 부위원장과 고은정 의원은 “현재 신청사 설계도에 제시된 직장  보육시설의 규모가 영유아 45명을 수용하도록 제시돼 있으나, 완공될 신청사의 규모를 고려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은 여직원 비율도 높은 만큼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있도록 관련 법규를 꼼꼼히 따져 연령대에 맞는 보육환경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광률 부위원장과 박세원 의원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의 주기적 발병으로 인해 앞으로의 업무환경은 급격히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격근무, 재택근무  시대의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을 전제로 공간 재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하고, “교육청 건물인 만큼 1 로비  개방된 공간에는 AR  VR 교육콘텐츠 체험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유근식 의원은 “도청과 도의회는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행돼 2021 9 입주를 계획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서두른다 하더라도 2022 6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도청과 도의회 입주 이후에도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도의회와 도교육청 건물  이격거리가 상당히 짧아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골조공사를 마무리 하는  대책을 함께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 업무보고에서 신현택 시설과장은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코로나19 계기로 새로운 교육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학교시설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아직 구체적인 사업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차분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중범 의원은 “건설한지 40년이 넘은 대상 학교 건물의 노후화 정도를 고려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학부모님들 중에는 자녀의 건강  안전 등을 이유로 학교시설 공사에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에서 학부모님들께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할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기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논의가 위원회 내부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교육행정위원회는 경기꿈의학교와 관련하여 사전에 지역별로 꿈의학교 관계자와 교육행정위원간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논의는 교육행정위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개선방향 논의는 앞으로도  TF 회의 등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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