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코로나19 잡고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을 제안하는 한편,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명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6) 의원과 엄교섭(더불어민주당ㆍ용인2), 조광희(더불어민주당ㆍ안양5), 박태희(더불어민주당ㆍ양주1), 오진택(더불어민주당ㆍ화성2), 이영주(무소속ㆍ양평1) 의원 등 6명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명원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제 가능할 것 같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봉쇄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구 곳곳을 파고들어 인류를 위협하고 ‘K-방역’이라는 용어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었던 우리나라도 제3차 팬데믹 상황 앞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우리의 사회 활동이 급속하게 통제되고 있고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우리 경제의 축들이 무너지고 가정이 극심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여길 정도로 비참한 삶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방역을 위해 통제되고 있는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근로자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실행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경기도민운동’을 제안했다.
김명원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민운동’은 개인 방역과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쓰기, 물리적 거리두기, 비말차단막 설치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철저한 방역 수준 유지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고 경기도민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철저한 방역체계의 작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또,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 동선을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해 확진자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아야 하며, 반면 확진자의 동선과 방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해 경기도민 모두가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아닌 동선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김명원 의원은 “지금은 국민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할 ‘국가의 시간’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적 방식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개인, 가족,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이 서로 연결돼 조금이라도 더 버텨낼 수 있는 순환경제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60% 가까운 국민들이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에 동의하고 있으니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전 국민에게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해오디면 경기도가 나서서 채권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1,370만 경기도민에게 일인당 10만원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발권력이 없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하면 채무가 되는 것은 맞지만 채무도 경제정책”이라면서 “거대한 재난 앞에서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자, 시민들을 지키고 경제위기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채무라면 경기도민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얘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완전히 무너진 경제와 가정, 개인을 다시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과 시간,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코로나 재난을 극복한 후 다시 재도약 경제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도의 선제적인 실천을 촉구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촉구를 위해 동참한 의원들은 현재 권재형(더불어민주당, 의정부3), 김강식(더불어민주당, 수원10), 김경일(더불어민주당, 파주3), 김명원(더불어민주당, 부천6), 김봉균(더불어민주당, 수원5), 김영준(더불어민주당, 광명1), 김종배(더불어민주당, 시흥3), 남종섭(더불어민주당, 용인4), 박관열(더불어민주당, 광주2), 박덕동(더불어민주당, 광주4), 박태희(더불어민주당, 양주1),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송치용(정의당, 비례), 안기권(더불어민주당, 광주1), 양경석(더불어민주당, 평택1), 엄교섭(더불어민주당, 용인2), 오명근(더불어민주당, 평택4), 오진택(더불어민주당, 화성2), 원용희(더불어민주당, 고양5), 이영주(무소속, 양평1), 이종인(더불어민주당, 양평2), 이진연(더불어민주당, 부천7), 이필근(더불어민주당, 수원1), 이혜원(정의당, 비례), 정희시(더불어민주당, 군포2), 조광희(더불어민주당, 안양5), 조성환(더불어민주당, 파주1), 추민규(더불어민주당, 하남2), 최만식(더불어민주당, 성남1), 최승원(더불어민주당, 고양8), 황수영(더불어민주당, 수원6) 등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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