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은 2020년 4월 현재 1,372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있으나 이중 150명만이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에 재학하고 있고, 1,222명은 특수학교가 부족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등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그동안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특히 용인지역은 같은 100만 인구도시인 고양(4곳), 수원(3곳), 성남(2곳) 이외에도 부천(2곳), 평택(2곳), 화성(2곳), 광주(4곳), 의정부(2곳), 파주(2곳)에 비해서도 특수학교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특수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학교 신설을 위해 3년 전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도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아 용인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주도했던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의 개교로 용인지역 특수교육 대상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학교 공사 공정률이 75%를 보이고 있어 내년도 정상 개교에 걱정이 앞선다”며, “안전하고도 신속한 공사로 내년도 정상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용인다움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시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학교가 신설될 경우 유·초·중·고 통합 학제로 운영되어 용인지역 200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재학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22,499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있으며, 이중 4,915명이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어 재학률은 21.8%를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이번 특수학교 신설로 인해 그동안 10.9%에 머물렀던 특수학교 배치율이 25% 이상으로 상향돼 용인이 특수교육 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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