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 여기에다 주택과 인간관계를 포기한 5포 세대, 그리고 꿈과 희망을 포기한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조어의 등장 이면에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청년세대들의 취업난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에 발맞춰 민원인을 직접 방문하여 민원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병무청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선도과제를 선정하여 시행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실 병역은 취업을 앞둔 청년세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며 특히 대졸 학력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펙(specification)이 취약한 고졸이하 학력자는 대부분 안정적인 취업을 하지 못한 채 특별한기술이 필요 없는 보병이나 포병 등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처럼 전역 후 취업에 고민이 많은 고졸이하 학력자들에게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취업까지 해결할 수 있는 희소식이 있어 소개하니 바로 취업맞춤특기병이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무청과 고용노동부, 각 군 본부가 업무협약을 맺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이하 학력자에게 군 입영 전에 개인별 적성을 고려하여 기술훈련을 받게 한 후 입영해서는 기술훈련과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복무하게 하면서 기술을 더욱 연마시켜 전역한 후에는 군에서갈고 닦은 기술로 취업하거나 입대 전 직장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취업맞춤특기병의 장점은 병역의무자가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국가에서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지원받으면서 최대 1년까지 훈련을 받을수 있고, 특히 육군의 경우에는 기술훈련만 받으면 따로 지원 절차 없이도 군 입영이 가능하며, 기술훈련 후 바로 취업을 했을 경우에는 24세까지 군 입영연기가 가능하다. 또한 기술훈련과 연계된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함으로써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전역 후에도 빠른 취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하여 지난해까지는 육군에서만 선발했던 취업맞춤특기병이 올해에는 해‧공군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무청홈페이지에서 취업맞춤특기병을 지원한 후 지방병무청을 방문하여 향후 병역이행절차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고 지방병무청에서 발급해 준 지원확인서를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제출하면 개인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올해는 취업맞춤특기병이 도입된 지 3년째에 접어드는 시기이기도 하거니와 경인지방병무청 관내에서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입영한 20여명이 최초로 전역하는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인지방병무청은 이들의 빠르고 만족할 만한 취업을 위해 관내 지역 고용복지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성공적인 취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제 취업맞춤특기병은 산업현장의 기술 인력난 해소와 함께 청년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병역의무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취업맞춤특기병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선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병무행정을 구현하는데 일로매진(一路邁進)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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