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인지방병무청은 수원에 소재한 동성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무행정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함께 직업으로서의 병무청 직원들의 임무와 역할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나눴던 적이 있는데, 이날 참석했던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미래 모습을 꿈꾸며 진지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아마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래 자신들의 모습을 꿈꾸고 상상해보면서 열심히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서 미래를 보았을 것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동성중학교는 해마다 각계각층의 직업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각각 학생들에게 적합하고 알맞는 직업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현재 이와 유사하게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가 있는데 바로 자유학기제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자유학기제 기간동안에는 오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체육, 도덕 등 교과수업이 이루어지고, 오후에는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중 진로탐색 활동은 진로검사, 초청강연, 직업탐방, 일터체험 등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는데, 경인지방병무청도 이러한 자유학기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작년에 시범적으로 진로탐색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자유학기제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수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 적극 지원을 위한 토양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인지방병무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월 2회 이상 수원교육지원청 산하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병무행정을 소개하고, 병무행정의 꽃인 징병검사장을 직접 참관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관내 타 교육지원청과도 업무협약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병무행정에 종사하겠다는 꿈을 가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학생들이 올바른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자유학기제가 교육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동정/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