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병무 VISION 2020을 수립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병무청, 병역의무자가 존경받는 병역문화 풍토조성을 조직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병역은 사전적 의미로 군사적 구성을 위한 국민의 인적 부담이고, 문화는인간에게만 있는 생각과 행동 방식 중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배우고 전달받은 모든 것들 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즉 병역문화는 병역과 문화라는 단어가 합쳐져 군사적인 구성을 위해 국민들이 부담하는 인적부담에 대한 생각, 행동방식, 제도 등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병역문화는 병역의무자와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생각, 행동,제도 등 인 것인데, 병무청은 이러한 병역문화를 병역의무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한 병역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즉, 과거에는 입영 또는 소집일자를 병역의무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정해 통지했던 것을 현재는 병역의무자가 입영 또는 소집일자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병역의무자의 자율적 선택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동원훈련을 성실하게 이행한 예비군들에게는 각종 문화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선양하는 병역명문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병역이행자가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병무청의 노력들은 고스란히 기록물로 관리되어 건강한 병역문화 형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병무행정 기록물은 단순하게는 병역의무자들이 올바르게 병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수행했는지를 확인하는 증거물로써의 성격이 있다. 그러나 보다 폭넓게 이해한다면 병무행정 기록물은 건강한 병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자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병무청은 병무행정 기록물을 활용하여 만든 전시관인 병무기록역사전시관을 정부대전청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반적인 병무행정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므로 많은 초·중·고교생들의 병무행정 현장체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방문 또한 줄을 잇고 있다. 병무기록역사전시관에서는 기획 전시로 과거의 병역 면탈 및 병역비리 등을 소개하면서 어두웠던 병역문화의 일면을 소개하고 있는 “아픈 역사 마주하기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병무행정 기록물이 기존 병역의무자의 올바른 병역이행 여부를 판단하는 증거물 수준의 활용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기록물을 활용해 병무청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며 병무행정 홍보수단의 한축으로 기록물을 활용하고 있는 좋은 사례인데 이것이 곧 올바른 병역문화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가운데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모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과거 우리가 해왔던 정책과 그 성과에 대한 기록물에 대한 홍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형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제도들이 차곡차곡 쌓여야만 비로소 형성 될 수 있는 것인데, 이러한 문화를 형성하는 기본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기록물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병무행정을 가장 잘 나타내고 홍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인 기록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병무청이 걸어 온 길, 병역의무자를 위해 노력했던 제도와 성과 등 우리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면, 병무청이 이루고자 하는 병역문화 형성에 한걸음 더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해 본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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