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도의원,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정담회 개최

학대당하는 길고양이, 사람들과 공존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역할 중요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3/10 [15:40]

정윤경 도의원,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정담회 개최

학대당하는 길고양이, 사람들과 공존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역할 중요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1/03/10 [15:40]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은 경기도 수원시일대에서 일어난 길고양이 학대 관련 민원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일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정담회에는 정윤경 의원을 비롯한 민원 관련 기관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원장, 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 및 동물보호 단체 ‘좋은냥이 좋은사람들’ 김영주 대표가 참석했다. 길고양이 학대 재발 방지와 관련해 교육기관과 시민단체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길고양이 학대 사건은 수원시 소재 교육 공공기관 부지 부근에서 길고양이가 잔인하게죽임과 학대당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시민단체의 고발로 알려지게 됐다.

 

시민단체 대표는 길고양이의 잔인한 학대 예방을 위해 관련 교육 공공기관에 CCTV(폐쇄회로), 고양이 급식소 등을 설치하여 동물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교육 공공기관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길고양이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 공급과 수시 점검 등으로 급식소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윤경 위원장은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 동물학대 예방 및 교육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인성이 형성되는 청소년기부터 동물사랑 교육으로 성숙한 문화시민 육성을 통해 동물학대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다.

 

마지막으로 정 위원은 “학대받는 동물들의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며, “동물들도 같은 공간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도의회에서도 최대한 협조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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