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간에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이 만들어졌다.
2일(수)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강원 고성군은 「경기의 숲」 조성과 관련된 내용을 골자로 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의 숲」은 지난 2019년 발생한 고성군 산불지역에 경기도가 3ha 규모의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겪는 어려움을 중앙정부 뿐 아니라 타 지방정부에서도 함께 발 벗고 도와야 할 때이다” 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경기의 숲 조성 사업은 지방정부 간의 상생 및 협력을 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고 협약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경기도민들에게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강원도에서도 협력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우정과 우애가 더욱 깊어지고, 양 지방정부가 더욱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의 숲」 조성사업은 박근철 대표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지난 4월 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 교류 및 경기도의 위상제고를 위해 고성군 산불피해 지역 내 「경기의 숲」 조성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사업으로 제안하였다.
이 같은 제안을 이재명 지사가 수용하였고, 경기도는 「경기도 상생교류 활성화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여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였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의 숲 조성으로 지방정부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의 숲이 울창해지는 만큼 경기도와 강원도 도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권석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탁창석 성천리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단원 20명이 참여해 협약을 기념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19년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은 전체 산림면적 10퍼센트에 해당하는 929ha의 산림이 피해를입었고, 사망 1명, 이재민 506세대 1,196명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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