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아침] 때로는 폭포처럼

김춘성 시인 | 기사입력 2021/08/17 [08:53]

[시(詩)가 있는 아침] 때로는 폭포처럼

김춘성 시인 | 입력 : 2021/08/17 [08:53]

▲ 김춘성 시인     ©모닝투데이

 
 
- 때로는 폭포처럼 -
 
저처럼 흔쾌히 놓아 버리고
종심을 향해 직선으로
꽂히는 자유
 
구르고 구르다
참고 참았다
기어이 터트려 버리는 장쾌한 하방下放
 
오르는 것만이 자유로움인가
커다란 포효 지상으로 뿌리며
인생도 끝내
 
저처럼 곤두세우고 
하늘을 향해 던져야 할 것이 있으리
지구가 전율하는 외침 솟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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