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혁신위원, ‘수원을 앞으로, 수원은 앞으로’ 출간

김 위원, “세계 속의 수원특례시로 비상할 것”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6:29]

김준혁 혁신위원, ‘수원을 앞으로, 수원은 앞으로’ 출간

김 위원, “세계 속의 수원특례시로 비상할 것”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2/03 [16:29]

▲ 김준혁 혁신위원측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비전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이자, 한신대 교수가 쓴 수원을 앞으로, 수원은 앞으로라는 책이다. 수원화성 복원 과정부터 세계 속의 수원특례시로 뻗어나갈 복안까지 오는 6일 출판기념을 앞두고 있는 김준혁 작가에게 들어본다..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 수원은 올해 수원특례시로 출범했다. 수원특례시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원이 왜 특례시가 돼야하는지 정당성을 부여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힘썼다. 책 출판의 계기도 마찬가지다. 정조가 만든 개혁도시이자 정치, 경제, 사회가 고르게 발전한 수원에 사는 시민들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또 수원 화성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기반을 가치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이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책에서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지.

 

-내 고장 수원을 너무도 사랑하기에 수원에서 겪고 느꼈던 많은 일들을 적어 놨다. 역사학자였던 아버지,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해직교사가 되기까지 시대의 아픔을 경험했던 아버지는 늘 역사의 소중함을 말씀해 주셨다. 내가 역사를 전공하고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아버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또 화성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시키기까지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제자가 된 사연,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님과의 만남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화성성역의궤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일에 앞장선 것으로 알고 있다. 책에서 그 과정을 다루고 있는지. 또 수원에서 활동하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하다.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한 도시다. 너무도 자랑스럽고 대단히 가치 있는 사실이다. 이를 알기에 화성성역의궤를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뛰어다닌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김준혁은 제발 한 발짝만 앞에 나가 달라. 열 발짝을 나가지 말아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문화재는 보존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가치로 활용해야 한다. 그 신념으로 추진했던 일들을 책에 다 기록했다. 이와함께 수원시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다양한 문화정책과 공연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는데 이제 자리를 잡아서 국내 최고의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 화성 도시회생 기획자로서의 자부심, 환경운동을 하며 수원천이 자연 하천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등에 보람을 느낀다.

 

정조의 개혁사상, 특히 억강부약과 대동사상을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하면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책에 현실 정치에 대한 의견과 소신도 저술했는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혁신 과제를 발표하며 내가 그런 막중한 자리에 섰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큰 책임감도 들었다. 나라의 발전이란 국민들의 행복 증진이다. 기존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게 하는 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참다운 정치인의 덕목은 정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2020년 출간했던 문재인 대통령 추천 도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에 자세히 기록했고, 이번 책을 통해서도 공유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민과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기획했다는데.

 

-뻔하고 지루한 자리가 아닌 평소 내 소신처럼 형식을 타파해 모두 즐겁고 편안한 행사로 만들고 싶어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청년뮤지컬 공연, 독자와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 등을 기획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서 행사를 축소해 독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저자와의 만남 위주로 변경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옷 소매 붉은 끝동이 인기를 끌며 운영하는 SNS 들에 정조와 수원화성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책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고, 출판기념회에서도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소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정조개혁 시즌2’가 수원에서 펼쳐져야 한다. 복지정책과 경제정책, 문화정책 등 3개 개혁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먹거리를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들이 실천돼야 한다. 이 비전을 나누기 위해 책을 출판했고 앞으로도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할 것이다. 책을 읽고 독자들이 수원특례시민으로서 행복해지고, 더 많은 꿈을 꾸게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희망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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