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 밖 스마트 수·과학실’을 새롭게 이끌 운영기관 8개를 신규로 선정해 앞으로 3년 동안 1곳 당 4억 원씩 총 32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 전문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기술 기반의 학교 밖 탐구·실험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해당 운영기관을 오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창작·문화 공간 조성을 지향하는 ‘무한상상실’을 운영해왔으나 수학·과학 중심으로 운영을 보다 더 차별화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질적 수학·과학 실험·탐구 활동을 위한 공간인 ‘학교 밖 스마트 수·과학실’을 새롭게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실험과 탐구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부여하며, 미래세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미래 역량 강화를 보다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전국을 수도권, 충청·강원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개 이상으로 총 8개 운영기관을 신규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향후 3년 동안 모두 4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받아 과학기술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형·첨단형 ‘학교 밖 스마트 수·과학실’ 구성과 운영을 이끌어 가게 된다.
나아가 지역의 관련 전문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원하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학교 밖 지역 거점형 수·과학 실험·탐구 공간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창의재단(www.kofac.re.kr) 누리집에 게재되며, 3~4월 중 최종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교 밖 스마트 수·과학실’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한 학생 등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나는 등 추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