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4월 15일까지 공문 멈추고 학교 지원 총력교육전문직원, 교육행정직원이 학교에 대체ㆍ관리 강사로 나서[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긴급 지원한다.
이는 도교육청과 지원청이 오미크론 확산 정점 시기가 길어지면서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학교 운영과 수업, 방역 등 학교가 겪는 인력난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머리를 맞댄 결과다.
도교육청은 ‘출장과 공문 없는 달’을 3월 한 달에서 4월 15일까지 연장해 4월 초부터 예정된 각종 행사 일정을 조정·연기토록 했다. 다만, 학교에 긴급히 알려야 할 예산ㆍ방역 등에 관한 사항, 법령으로 운영 일자가 정해진 사항 등은 적합성 검토 협의를 거쳐 시행하도록 했다.
또, 수업 대체자를 찾지 못한 채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원이나 파견교사,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교육행정직원이 학교 대체 강사를 지원토록 했다.
도내 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이 제공하는 4월 15일까지의 교육전문직원과 교육행정직원의 명단을 보고 대체강사와 관리강사 필요시 직접 연락하면 된다.
학교급식 대체인력은 방역인력을 활용하거나 시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식당 청소 등을 지원한다.
또, 1개월 미만 단기 대체인력을 채용할 때에는 공고 없이 즉시 채용이 가능하며, 채용신체검사를 일반건강검진 결과서로 대체할 수 있고, 산업안전보건교육은 1시간 이수로 그 과정을 간소화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이종헌 정책담당 과장은 “3월에 학교로 긴급히 배포된 공문들이 있지만, 4월 중순까지는 더욱 세심히 살펴 공문 발송을 줄이고 학교가 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학기가 시작되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그리고 직속기관도 바쁘지만 학교가 가장 우선이니 더 많은 직원들이 대체 강사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 23일 각 학교에 기간제교사와 강사 채용 기준을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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