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서북부 KTX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위해 행신역 중심 환승체계 구축에 나선다. 곽미숙 경기도의원(자유한국당ㆍ고양4)은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건설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우리나라 최북단 KTX 이용객의 철도버스 환승편의를 위해 행신역 복합 환승센터가 추진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오는 8월중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은 10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돼 2018년 1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같은 해 6월 최종 확정된다. 용역결과에 따라 철도역 중심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환승센터 중기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해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한 뒤 고양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행신역 복합 환승센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행신역 복합 환승센터 기본계획에는 개발계획 및 운영계획, 건축계획, 환승시설 및 환승정보안내시설 배치계획, 평면도 및 조감도, 기반시설 설치계획, 진출입 동선계획,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운영계획이 포함된다.
윤찬수 행신2동주민자치위원장은 “환승센터와 전용역사추진 중기계획과 더불어 KTX 열차증편에 대한 주민들의 당면요구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우선 전삭고(轉削庫)이전에 따른 노선개선으로 정차횟수를 대폭 늘리고, 강릉 KTX 노선에도 행신역에서 출도착하는 열차를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미숙 의원은 “경의선 복선전철과 지하철 3호선,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과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 광역급행철도(GTX) 등 4개 철도의 환승역 기능을 하게 될 대곡역도 이번 용역의 환승센터 개발 후보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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