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예비후보, 소상공인·청년 문제에‘소통’ 행보

수원 골목상권 간담회·경기지역 청년간담회 참석해 소상공인·청년 목소리 ‘경청’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30 [11:34]

염태영 예비후보, 소상공인·청년 문제에‘소통’ 행보

수원 골목상권 간담회·경기지역 청년간담회 참석해 소상공인·청년 목소리 ‘경청’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3/30 [11:34]

▲ 줌(zoom)으로 진행된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골목상권과 청년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염태영 예비후보/염태영 후보측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골목상권과 청년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줌(zoom)으로 진행된 수원시 골목상권 간담회와 동북부지역 청년간담회에 각각 참석했다.

 

골목상권 간담회에는 12명의 골목상권 상인회 회장들이 참석해 ▲임대차 보호법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골목경제 악화 ▲경기도재기회생기관 설치 ▲소상공인 관련 컨트롤타워 설치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 대한 현실을 토로하며 관련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수정 관매산로 상인회장은 “45명의 골목상인회 회원들이 있는데 거의 빚더미에 앉았다. 시간제한과 집합금지가 풀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예약이 해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골목상인회 회원들의 장사가 잘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 소·중·한 공약으로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0%에서 20%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만 골목상권에 돈 지역화폐가 20조원인데 공약이 시행되면 40조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며 “앞으로 골목상권에 대대적으로 기여할 방법을 꼭 찾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철재 중소상공인자영업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소·중·한 공약 발표를 잘 봤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늘리는 공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청년간담회에는 최태석 오산시청년회장과 고필재 남양주시청년정책위원장, 유호준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중학생부터 대학생, 취업준비행 등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날 청년들은 ▲경기도 대중교통 확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정책 ▲급식에서의 채식 확대 ▲청년 제안 정책 반영을 위한 공공차원의 청년거버넌스 기구 제도화 ▲청년 정치 참여 확대 ▲신혼부부 교육 정책 ▲학교밖 소외된 청소년에 대한 공공지원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학원생 정새별 씨는 “중학생 동생 가정통신문을 보면 급식으로 밥을 포함해 6~7개의 반찬이 나오는데, 이 중 채식은 많아야 4개다”며 “채식을 하거나 알러지가 있는 학생들을 고려해 채식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소 4찬 이상의 채소 반찬을 구성하는 등 채식 급식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대학생 최운규 씨는 “최근 불거진 장애인 지하철 시위에 대해 말하고 싶다. 대중교통은 공공의 사람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더 신속한 속도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중교통은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 교통이다. 이런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후보는 “채식 확대 의견에 공감한다. 미식감을 늘리고 채식이 확대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사회가 움직이는 방향이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하는 한편 “느려도 편리하고 보편적으로 누구나 탈 수 있는 게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보편적 권리이고 가장 불리한 여건인 사람들에게도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전부 취합해,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관련 정책을 만들고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소·중·한 공약 2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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