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환 예비후보, 수원시에 ‘중고차 시장 전담부서’ 만들 것전국 최대 규모인 수원시 중고차 시장 ‘건전화’로 산업육성 및 세수 증대 기대[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조석환 수원시장 예비후보(현 수원특례시의장)는 전국 최대 규모인 수원 중고차 시장의 건전화를 위해 ‘중고차 시장 전담부서’를 만들겠다며 공약을 4일 발표했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 정기적으로 중고차 시장의 실태를 조사하며, 허위매물을 적발, 과태료 부과 등을 지원하는 ‘중고차 시장 클린팀’ ▲ 중고차 시장에서 허위매물 등 사기행각으로 발생한 피해자 상담과, 필요시 고소·고발 등을 지원하는 ‘중고차 시장 피해자 지원팀’의 신설이다.
조 후보측에 따르면, 실제로 수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중고차시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산업조합의 자료에 의하면, 300여 개 회원사에 약 5,200명의 판매사원이 활동하고 있다. 월평균 판매차량 등록(제시)은 약 34,000대에 달한다. 이는 인천의 판매차량 등록 대수가 약 15,000대, 용인 약 4,500대, 평택 약 2,500대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규모인 것을 알 수 있다. 수원시에 실제 판매된 중고차량(매도) 대수도 월평균 약 19,000대 이상으로 2021년에만 22만 5천 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전국에서 판매된 130만 대 중 17%에 달한다.
또한, 수원의 중고차 시장은 시에 연간 수백억 원대의 세수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산업조합 측에 따르면 수원시에서 판매되는 중고차는 연간 2,200억 원의 취득세를 발생시키며, 이중 수원시로 약 440억 ~ 500억 원이 귀속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석환 예비후보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는 것만큼 경쟁력 있는 기존 사업을 잘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최대 규모에 있는 수원 중고차시장이 그렇다”며, “수원 중고차 시장은 세수가 크고, 자동차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시의 ‘특화 산업’으로서 집중 관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최근 관련 유튜버와 함께 중고차 허위매물 현장을 찾고,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 종사자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현장을 직접 찾는 ‘행동 정치’로 다른 수원시장 예비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공약을 계속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약 발표에 앞서 조석환 예비후보는 인기 유튜브 채널 차나두에 출연해 2회에 걸쳐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 현장을 찾았고, 촬영된 두 영상은 현재 각각 8만, 5만 조회 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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