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지사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관리 비판 기자회견염 후보, “MB정부 때 전성기 보낸 김동연, 후보자격 검증해야”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공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보여주고 있는 지극히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모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1360만 경기도를 이끌 선장을 뽑는 선거에 최소한의 검증 시간표도 제시되지 않은 채 아까운 경선의 시간을 흘려보낼 수는 없다”며 “당원과 국민들에게 이 분이 누구인지, 어떤 정치이력을 갖고 있는 분인지, 과연 이분이 본선경쟁력은 있는 것인지,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분인지, 검증의 시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일 민주당이 김동연 대표와 합당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개최한 것을 두고 특정 후보 띄우기라는 불공정성을 비판하면서 당 지도부와 김동연 대표에게 철저한 후보자 검증을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합류할 것을 선언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방송 및 SNS 등을 통해 후보 검증을 위한 TV 토론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바 있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공직생활의 전성기를 MB정부에서 보낸 김 대표가 과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될 자격은 있는지 공개토론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오늘 당 지도부와 김동연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어 “합당절차가 마무리되면 후보검증을 위한 공개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 김 대표도 응해주실 것을 요구한다”며 “하지만 후보검증을 위한 TV토론을 회피하고 정체성과 정책에 대함 검증을 거부한 채 단순한 인지도 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면 당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선관리 ▲2차례 이상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및 후보 검증을 위한 시간 확보 ▲경선룰(당원과 국민 5:5) 확정 및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도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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