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출마 김희겸, “거리두기 해제, 코로나 종식 아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 분위기 조성 강조… “수원에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17 [10:01]

수원시장 출마 김희겸, “거리두기 해제, 코로나 종식 아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 분위기 조성 강조… “수원에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4/17 [10:01]

▲ 지난해 7월 당시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임시 선별검사소(영통구 보건소)를 방문해 폭염대책 및 검사 全 과정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수원시장 예비후보인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는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며 시민들이 정부의 이번 결정을 코로나 종식으로 오해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김 전 부지사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으로 우리나라 재난관리의 실무책임자였던 만큼 감염병과 관련해서 정부와 지자체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인원·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지고,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된다. 25일부터는 실내 취식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김 전 부지사는 시민들이 거리두기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인식 때문에 이번 조치를 무조건적인 '완화'로 받아들이게 될 경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시민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의 일상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오미크론 유행과 함께 방역 완화 결정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예측치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의료계의 지적을 토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백신·치료제의 충분한 확보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지사는 인구 125만명인 수원특례시에 위·중증환자 집중 치료 등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의료 시설, 인력 동원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및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정비하고 수원시만의 자체 매뉴얼을 개발할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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