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 주무관 김명덕
오는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 64주년이 되는 날인 동시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북한의 공산군이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기습 남침을 감행한 이후 유엔은 안전 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같은 해 7월 1일 미국 지상군의 필두로 16개국에서 전투 병력을 파견하고 5개국에서 의료지원병력을 파견하게 되었다. 약 3년간의 전쟁 참화 속에서 정전 협정을 맺기까지 1,129일 간 유엔군 196만명이 참전하여 북한군을 38선 이북으로 격퇴 시키는데 기여함으로서 우리나라의 평화를 수호하였다. 그리고 1953년 7월 27일 UN군, 북한군, 중공인민지원군의 사령관들이 모여 정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6.25 전쟁은 휴전되고 한반도에 군사분계선이 설치되고 비무장지대가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휴전협정 체결일을 '전승기념일'로 정해 놓고, 당시 참전했던 미국과 대한민국의 정부와 체제를 6·25 상황에서 타도 대상으로 삼고, 인민들에게 선동하고 있다. 이렇듯 6.25전쟁 곧 동족상잔의 전쟁이 아직은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는 것을 상기하고, 휴전선과 해상분계선 일대에서 늘 대남 무력도발이 자행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인식하면서 국방의 완벽한 태세와 함께 유엔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와의 공조체제를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과 희생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었으며, 오늘날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었다. 7월 27일 “정전협정일”은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유엔 참전국들과의 우의를 다지며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같은 날 “유엔 참전의 날”은 6.25전쟁에서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하여 기념일로 지켜오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자유와 평화가 이 나라를 위해 포화 속에서 숭고하게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엔참전연합군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음을 백골난망하고, 세계평화와 평화통일 및 만년지계의 국가융성을 위해 매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동정/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