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광복 위한 민초들의 애국정신 기린다3․1 항일운동 사적지 보존 추진, 광복군 애국지사 감사 방문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포시가 민초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먼저 나라 사랑 실천을 위해 1919년 3․1 항일운동 당시 군포장(5일장, 현 군포역 인근)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경찰관 주재소까지 약 1.8㎞를 행진한 2천여 명에 달하는 옛 군포시민들의 행적을 기념할 조형물 설치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군포지역 3․1 운동 사적 보존․전파를 목적으로 한 이번 사업은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의 위협까지 각오하고 만세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려 모범으로 삼고,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 및 애향심 향상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국가보훈처와 관련 절차나 구체적 시행 방법 등을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타 자치단체의 유사 사례도 연구해 최적의 계획을 수립․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편으로 시는 12일 김윤주 군포시장이 직접 지역에 유일한 광복군 생존자 김유길 선생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만남도 주재해 애국지사들의 공을 기렸다. 군포시 용호2로 인근에 거주하는 김유길 애국지사는 1919년 2월생으로, 1944년 1월 일본군 학도병으로 징집돼 중국에 배치됐으나 목숨을 걸고 탈출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에 입대한 후 국내 진공을 위한 부대에서 활동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늘의 제가 여기에 있고, 29만 군포시민이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저마다의 희망을 이뤄갈 수 있는 것은 김유길 선생님과 같은 애국지사들의 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민족이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선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포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근거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공헌한 시민을 찾아 예우하고, 그들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된 보훈 업무와 행정 서비스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시 주민생활지원과에 전화(390-02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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