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

수원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종합평가보고회'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13:32]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

수원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종합평가보고회'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10/20 [13:32]

[수원=김현진 기자] 수원화성문화제가 축제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시민이 중심이 된 완벽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54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종합평가보고회를 열고, 922~24일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개최결과를 평가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한규 제1부시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평가, 전문평가단 평가, 시민평가단 평가, 발전방향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수원시     © 모닝투데이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전시 위주 행사에서 체험·참여 중심행사로 탈바꿈했다면서 특히 개막연 화락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문평가단은 또 축제가 수원시 곳곳에서 질서있게 진행됐다면서 기획력, 조직력, 진행력을 집결시켜 수원시의 저력을 잘 보여준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개선할 점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대응태세’, ‘커지는 축제 규모에 걸맞은 운영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길을 주제로 922~24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75만 명이 참여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구간에서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처음으로 완벽하게 재현됐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580, 취타대 16, 690필이 투입됐으며, 2016년보다 능행차 거리는 11.6, 행렬단 연인원은 1511, 말은 282필이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 축제로 치러졌다. 지난 3월 출범한 54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등으로 활동하며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 거리 질서 안전분과 등 6개 분과 위원 254명은 20여 차례에 걸쳐 분과회의를 열며 축제를 준비했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10, 시민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 5개 등 15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4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이 축제를 치르며 수원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 것이라며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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