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는 시흥시, K-water와 함께 시화MTV 내 위치한 거북섬 일원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조성, 서해안 해양레저의 랜드마크 만들기에 나선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은 24일 오후 4시 시흥시청에서 ‘거북섬 일원 특화개발을 위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 개발을 위해 3개 공공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화호는 한때 수질오염의 대명사였지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계 기관이 공동 노력한 결과 수질이 개선됐다. 현재 철새가 다시 찾는 등 생태계가 복원된 상태이며, 시화호를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 계획들이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 속에 경기도와 시흥시, K-water는 시화MTV 내 거북섬 일원이 가지는 해양레저 관광지로서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고 상호 협력하여 해당 지역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거북섬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특화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 및 부지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거북섬 특화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협력 ▲기업유치 마케팅 및 정보교환 협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거북섬 일원의 공급대상 부지면적 및 공급조건 등 구체적 사항을 조속히 협약기관과 협의해 공모지침에 담아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거북섬 일원이 시화호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레저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과 기업의 투자유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협약당사자들은 시흥시의 캐릭터인 거북이를 표방한 거북섬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해양 관광명소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포츠시설을 유치,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현재 거북섬 인근에 추진 중인 아쿠아펫랜드를 시작으로 관상어 테마공원, 해양생태과학관 등과 함께 거북섬 일원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스포츠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시화MTV의 거북섬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레저단지를 조성해 명품 친환경 수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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