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국내 지자체 중 최다

현재 28만여 명, 지난해 말보다 10만 명(60%) 이상 늘어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1/13 [14:27]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국내 지자체 중 최다

현재 28만여 명, 지난해 말보다 10만 명(60%) 이상 늘어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11/13 [14:27]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11일 현재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28397명으로 지난해 12월 말(173932)보다 60.76% 늘어났다. 201635079명이었던 카톡 친구 수는 18개월 만에 35.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수원시 카카오톡     © 모닝투데이

 

지자체·정부기관 통틀어 카톡친구 수 1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 숫자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정부기관을 통틀어 1위다. ‘대한민국 정부26578, 서울시가 255488(11일 현재)으로 뒤를 잇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에 이어 3위였던 수원시는 8월 말 카톡 친구 수 1로 올라선 후 꾸준히 친구 숫자를 늘려가며 2위와 간격을 벌리고 있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톡친구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

통큰 이벤트는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했다. 2016년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8379명으로 전년(1249490)보다 25.5% 증가했는데, 2016년 입장객의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은 29%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관광지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수원화성 등 6개 시설 입장객은 9월 말 현재 120여만 명으로 지난해 입장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수원시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수원시가 카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열람률은 110%(메시지 공유·전달 포함)에 이른다.

'살충제 계란' 회수에도 큰 역할

지난 8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졌을 때는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에 대한 정보를 담은 메시지 ‘08양계 계란 먹지 마세요!’를 카톡 친구 25만여 명에게 발송해 12시간 만에 30만 명에게 정보를 전파·공유했다. 메시지 전송 후 하루 만에 수원시에 유통된 살충제 계란83%가 회수됐다.

수원시는 카카오톡 외에도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loves),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스트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수원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1년 개설한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는 1135만 명에 이르고, SNS를 활용한 소통 민원 처리 건수는 하루 평균 235건이다.

수원시 카톡 통큰이벤트

수원시와 카톡친구가 되면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성어차, 국궁체험은 평일 5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메가박스 수원남문점등 문화시설,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장금이’(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매표소, 상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수원시가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수원시 SNS는 시정 홍보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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