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국내 지자체 중 최다현재 28만여 명, 지난해 말보다 10만 명(60%) 이상 늘어[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1일 현재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는 28만 397명으로 지난해 12월 말(17만 3932명)보다 60.76% 늘어났다. 2016년 3월 5079명이었던 카톡 친구 수는 1년 8개월 만에 35.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정부기관 통틀어 카톡친구 수 1위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 숫자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정부기관을 통틀어 1위다. ‘대한민국 정부’가 26만 578명, 서울시가 25만 5488명(11일 현재)으로 뒤를 잇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에 이어 3위였던 수원시는 8월 말 ‘카톡 친구 수 1위’로 올라선 후 꾸준히 친구 숫자를 늘려가며 2위와 간격을 벌리고 있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톡친구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 ‘통큰 이벤트’는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했다. 2016년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 8379명으로 전년(124만 9490명)보다 25.5% 증가했는데, 2016년 입장객의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은 29%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관광지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수원화성 등 6개 시설 입장객은 9월 말 현재 120여만 명으로 지난해 입장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수원시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수원시가 카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열람률은 110%(메시지 공유·전달 포함)에 이른다. ■'살충제 계란' 회수에도 큰 역할 지난 8월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졌을 때는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에 대한 정보를 담은 메시지 ‘08양계 계란 먹지 마세요!’를 카톡 친구 25만여 명에게 발송해 12시간 만에 30만 명에게 정보를 전파·공유했다. 메시지 전송 후 하루 만에 수원시에 유통된 ‘살충제 계란’의 83%가 회수됐다. 수원시는 카카오톡 외에도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loves),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스트’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수원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1년 개설한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는 1135만 명에 이르고, SNS를 활용한 소통 민원 처리 건수는 하루 평균 235건이다. ■ 수원시 카톡 통큰이벤트 수원시와 카톡친구가 되면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성어차, 국궁체험은 평일 5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메가박스 수원남문점’ 등 문화시설,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장금이’(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매표소, 상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수원시가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수원시 SNS는 시정 홍보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수원시, 수원시카카오톡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