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 자투리 공간, 틈새정원으로 '변신'자원봉사 시민, '게릴라가드닝'으로 자투리 공간을 소규모 정원으로 가꿔[모닝투데이=신운화 기자]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팔달구 인계동) 한 구석 자투리 공간이 틈새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14일 오후 3~6시 청소년문화공원 일원에서 시민봉사자들과 함께 ‘게릴라가드닝’ 활동을 펼쳤다. ‘게릴라가드닝’은 방치돼 잘 관리되지 않는 자투리땅 곳곳에 소규모 정원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
수원공원사랑시민참여단·가로수정원사봉사단·시민조경가드너·또봄가드너 회원 등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작업은 청소년문화공원 서측(수정아파트 방향) 진입로 인근 자투리 공간(30㎡)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은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지원한 눈향나무, 남천, 수호초 등 화초와 나무들로 공원 한 구석에 말끔한 정원을 만들어냈다. 한 시민봉사자는 “평소 크고작은 쓰레기가 늘 굴러다니던 공간이 몇 시간 새 탐스러운 정원으로 바뀌어 보람을 느낀다”며 “공원이나 마을 환경을 정비할 때 시민이 재능을 기부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쉼터인 공원을 관리하는 일은 시민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며 “게릴라가드닝 같은 시민 참여형 공원관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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