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동의 평동로가 화단식 정원, 벽화사업, 옛거리 조성 등으로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새단장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정비되는 평동로는 빙구재 삼거리에서 수원역 방향의 2㎞ 구간으로 평동구길이다. 정비사업은 평동단체장협의회가 나서서 단체원들이 힘을 합쳐 직접 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인근 주민들도 원하면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벽화사업과 화단조성, 정원조성은 오는 9월30일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내년에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보차도를 말끔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행인들과 지역민들의 안전생활도 확보한다. 평동로는 선경직물 공장을 가동할때는 최대 8만명의 사람들이 출·퇴근길로 이용했으며, 매송고색로와 권선로가 생기기 전에는 평동지역의 주요 도로였다. 때문에 인근 지역은 사람들이 넘쳐나 상당히 번성했으나, 2003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대책 없이 방치돼 지역슬럼화와 도시경관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남은 일부지역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했으나 여전히 사람은 많지 않고, 인도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보행이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평동주민센터(동장 이병규)와 각 유관단체가 마을 살리기에 뜻을 모아 정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찾아다니며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했으며, 수원시청과 권선구청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각종 지원을 얻어 냈다. 평동로 주변 인도상에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차량들 정비하여 주민들의 보행환경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구간 내 불법 주·정차된 차량소유주들에게 계도 안내문을 배포하고 평동로 2km구간에 대하여 불법 주·정차가 사라질 때까지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동로 주변에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는 주택과 상가의 담장에는 이야기가 있는 벽화로 채우고, 벽화디자인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채색작업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과 단체원, 경로당 어르신,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해 공동체 의식 함양과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8월에는 평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를 주축으로 선경직물 정문 앞 자투리땅에 주민들이 도란도란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자와 마을커뮤니티와 미니화단을 조성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주민 공동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규 평동장은 “이번 환경정비는 그 동안 우리 모두의 무관심에 노후되고 슬럼화된 평동로 주변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사업으로, 주민과 유관단체, 동 주민센터가 한마음 한뜻이 돼 적극적으로 참여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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