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이 2일 열린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학생수 감소에 따른 병점초등학교 유휴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병점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현재 160여 명의 학생과 9개 학급에 불과해 20여 개의 유휴 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주 의원은 “1949년에 개교하여 역사가 깊은 병점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에 처해있어 병점초등학교 출신으로서 안타깝다”며 “유휴공간 활용 방안으로 경기이룸학교 화성캠퍼스를 도입하여 학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제안했다.
경기이룸학교는 기존에 교육청이 추진 중이던 몽실학교와 꿈의 학교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개념으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지역 협력 플랫폼을 일컫는다.
박준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내년부터 교내 위치한 수영장을 활용한 수영 교육, 프로그래밍 SW 교육을 운영할 것이며, 이은주 의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필요시 추경 신청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주 의원은 “병점초등학교 수영장은 연식이 오래되어 시설이 많이 낡아 개·보수가 필수적”이라며 “교육장님께서 병점초등학교 활용을 위해 관련 기관 협의 등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과 병점초등학교를 관장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함께 정담회를 통해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정담회에는 경기도교육청 방과후교육과 김희정 과장, 최정아 장학사,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과 한미옥 팀장, 기획경영과 김세라 주무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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