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주민센터의 옥상에는 '땡벌과 영화마을 사람들(회장 이영재)'이 마을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양봉의 꿈이 자라고 있다.
이 도시양봉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동절기 추위로 인한 벌의 개체 수 감소 등 어려움도 겪어야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올해에는 자활소득사업의 기반이 마련돼 취약계층에게 도시 양봉기술 전수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다. 도시 양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곽재화 회원은“지난 5월에 설치한 15개의 벌통에서는 이미 아카시아꿀을 채취했고, 요즘 들어서는 밤꽃 등 잡꿀을 생산하고 있다”며, “새벽부터 해야 하는 벌꿀 채취가 어렵고 벌에 쏘이기도 하지만 도시양봉 기술에 자부심을 느끼며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우 영화동장은“영화동이 구도심권으로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옥상정원 만들기와 더불어 도시양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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