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가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도, 시‧군 상담복지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호텔에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 약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사특강과 조직 활성화 및 힐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영화 ‘재심’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연사로 참여해 2007년 억울한 누명을 쓴 5명의 노숙청소년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구제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박 변호사는 “2007년 수원역 노숙소녀 살인사건에 국선변호사로 활동해 억울한 노숙 청소년 5명의 무죄 판결을 받아낸 것이 계기가 돼 이후 인권변호사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청소년 위기 상황에 대한 상담복지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25년을 맞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기념 동영상 상영을 통해 위기청소년 대응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에 설치돼 청소년 상담전화 1388을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위기청소년 상담 및 찾아가는 상담(동반자) 등 청소년의 위기상황에 개입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25년 간 운영해오며, 지역 자원이 총 협력하는 위기청소년 지원 모델을 선도해 왔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각 지역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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