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유진아 기자] 경기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12일 오후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에서 4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방안과 재활용 쓰레기 수거대책, 성희롱·성폭력 방지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군별 미세먼지 저감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포천시는 녹지가 75%이상인데도 2006년부터 대기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해 대기 질 개선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포천시는 그동안 무허가 대기오염원 배출업체가 밀집해 있던 장자마을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자동차 조기폐차,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 미세먼지 다량 배출업체에 대한 특별점검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 결과 2011년 89㎍/㎥로 도내 평균인 56㎍/㎥를 훌쩍 넘겼던 포천시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013년 71㎍/㎥ 2015년 65㎍/㎥로 낮아졌다. 포천시의 지난해 미세먼지 오염도는 48㎍/㎥로 도내 평균 51㎍/㎥보다 처음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평택시는 2020년까지 대기질 오염도 10㎍/㎥이상 저감, 경기도내 대기질 10위권 내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텐텐프로젝트를, 고양시는 미세먼지 주요배출원 중 하나인 농촌의 불법 생활폐기물 소각 방지를 위해 소규모 농가를 찾아가 폐기물을 파쇄해 주는 사업을 소개했다. 재활용쓰레기 수거대책과 관련해 경기도는 이달 27일까지 도, 시군 합동으로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 재활용쓰레기 수거업체를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자원분리배출 수거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도민 홍보와 교육, 철저한 현장점검반 운영 등을 시군에 당부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번 재활용품 수거 거부 사태가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부단체장 중심의 T/F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한편, 폐플라스틱 등 시군별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거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희롱·성폭력 방지 방안과 관련해 경기도는 5월까지 31개 시군과 138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 등 모두 169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내용은 예방교육계획 수립 여부, 교육 참여율, 성희롱 예방지침 마련 여부 등이다. 도는 실태 파악 후 성희롱·성폭력 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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