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 되새기는 프로그램 운영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 인형극, 3·1 운동 주제로 문화유적 답사 등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18 [23:30]

수원박물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 되새기는 프로그램 운영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 인형극, 3·1 운동 주제로 문화유적 답사 등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04/18 [23:30]
▲ 인형극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박물관이 3·1운동 99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을 되새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오전 10·오후 2시에는 1층 어린이교육실에서 인형극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을 상연한다. ‘수원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독립운동가 이선경(1902~1921)의 삶을 다룬 인형극이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신청은 수원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suwon.go.kr)에서 하면 된다.

1902년 수원면 산루리(현 팔달구 중동)에서 태어난 이선경은 서울로 유학해 1917년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기여고)에 입학했다. 함께 서울로 통학(이화여자보통고등학교)했던 임순남·최문순과 조국 독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독립운동에 관심을 두게 됐다. 항일운동 요람 역할을 한 수원교회 교사로 활동하며 비밀리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3·1운동이 시작되자 이선경은 ‘3·1운동 민족대표 48중 한 명인 김세환 밑에서 연락업무를 담당하며 대전·청주·안성 등지로 비밀지령을 수십 차례 전달했다. 독립운동가 박선태 등과 함께 조선 독립을 목표로 하는 구국민단을 결성해 비밀리에 활동하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살에 순국했다.

수원박물관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네 번째 토요일에 운영하는 테마와 해설이 있는 문화유적 답사’ 2차 답사는 28처절한 투쟁과 저항의 현장, 경기 남부를 주제로 진행한다. 1~3차 답사(3~5)의 주제는 ‘3·1운동 99주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다.

2차 답사는 오전 9시 수원박물관을 출발해 제암리기념관, 안성 3·1운동기념관,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돌아보는 코스다. 2차 답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일까지 선착순 32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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