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9일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와 정담회를 갖고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신현1중학교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가칭)신현1중학교는 광주시 신현동 일원에 4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개발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신규학생 유입 및 인근 신현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설립 절차에 따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교설립계획위원회 심의를 이미 통과하였고, 이달 중 경기도교육청 자체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심의안건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담회에서 이자형 의원은 “지금도 포화상태에 이른 광주의 중학교 수용여건을 고려할 때 (가칭)신현1중의 신설 일정에 조금의 차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전하고, “임태희 교육감께서도 학교가 부족한 지역의 학교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관계 공무원들께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가칭)신현1중의 개교 전까지 과밀과대학교가 될 우려가 큰 신현중학교의 교육환경 악화를 해소할 도교육청의 지원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당장 내년에 신현중학교로 취학해야 하는 학생들은 100여 명 이상 증가하지만 학교는 이미 완성학급을 초과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학생을 수용할 여건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도교육청의 주장처럼 만일 학교가 당장 내년에 특별실인 기술·가정실과 학생회실 등의 공간을 줄여 억지로 4학급을 증설하여 운영한다면 이로 인해 악화될 교육환경은 결국 학생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교육청은 학생이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만을 고민해야 한다”며, “시·군 경계와 민원을 이유로 학생들을 과대과밀학교로 몰아 넣을 것이 아니라 인근 학교를 공동학구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적극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근수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가칭)신현1중이 반드시 적기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내년에는 신현중의 적극적인 협조로 학생 수용이 가능하지만 2025년에는 학생 수가 더 증가하기 때문에 학생배치를 위해선 성남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공동학구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학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주하남-성남교육지원청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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