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이규한의 자살을 암시하는 예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권민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삼화네트웍스)가 후반부 더욱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9회 예고에서는 오진우(렌 분) 죽음에 얽힌 비밀을 쥐고 있었던 박기영(이규한 분)의 자살을 암시하며 충격을 더했다.
(URL : https://tv.naver.com/v/39155889)
지난 방송에서는 고영주(김지은 분), 양희주(정가희 분)를 납치한 박기영, 배민규(정상훈 분)를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진성(나인우 분), 차영운(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민규는 체포됐지만, 박기영은 유유히 도주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계획대로 출국 수속까지 마친 박기영은 유정숙(배종옥 분)의 수하들에게 납치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9회 예고편에서는 처참한 교통사고 현장과 불에 타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이 등장하며 박기영의 죽음을 암시해 엄청난 충격을 안긴다. 이에 오진성은 “지금부터 난 수사팀에서 빠질게. 난 박기영 자살 안 믿어. 죽었을 리 없어”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박기영의 죽음을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지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체포된 배민규가 첫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하고, 오진우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밀들도 서서히 드러나며 연쇄살인사건의 전말 역시 밝혀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8회 엔딩, 진진메디컬을 향한 악의를 내뿜으며 강렬하게 등장한 의문의 여인 마리(안시하 분)가 유정숙을 향해 “회장님 아들은 잘 살아있다는 뜻입니다”라는 미묘한 말을 전하는 데 이어, 홍영희(장혜진 분)는 오진성에게 “진우 니 친동생이 아니다”라고 고백하는 등, 그간 감춰졌던 가족의 비밀들이 조금씩 풀릴 준비를 마친 것. 여기에 “본능이 우진에 끌리나 봐요”라는 유정숙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예고 말미 추영춘(김형묵 분)이 오진우를 감시하며 일기를 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오진성의 모습은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9회 역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전개가 예고되는 가운데 ‘오당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매주 수, 목 밤 9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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