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장예선 대표의원, “협치와 상생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 실현해야”
후반기 원 구성·예산 삭감 비판…“정쟁 아닌 지역발전이 우선”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11/25 [15:26]
▲ 장예선 의원이 대표연설을 통해 협치와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예선 의원 제공 © 모닝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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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장예선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25일 제290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협치와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내 정쟁을 지양할 것을 호소했다.
장 대표의원은 “제9대 고양시의회가 개원한 지 900일에 가까운 시점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점검하고 반성해야 할 때”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장예선 대표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의 민주당의 독단적 상임위원장 배분과 해외연수 강행을 지적하며, “시민과 직결된 민생예산과 소상공인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불통의 정치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회기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가구전시회 부스비 지원사업, 녹지 내 휴게쉼터 조성사업,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지역 발전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이 삭감된 점을 언급하며,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마저 부결되면서 행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의 정상화를 위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치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없으며, 시민을 위한 의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원은 이번 정례회를 올해 마지막 회기로 언급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본예산이 건강한 토론 끝에 원활히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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