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겸 도의원, 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에서 '신규사업 등 급할수록 신중해야'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9/12 [12:51]

김호겸 도의원, 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에서 '신규사업 등 급할수록 신중해야'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3/09/12 [12:51]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11일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 기획조정실, 교육행정국 등을 비롯하여 교육정책국, 융합교육국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상임위 질의에서 장애학생 체육활동 신규사업과 교육활동 보호 환경 조성 신규사업에 대해 신중한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이날 김호겸 의원은 1차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에서 ▲ 미래교육담당관에 2024년 인터넷 증속 사업, 2차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에서 ▲ 특수교육과장에 장애학생 체육활동 신규사업 ▲ 융합교육국장에 교육활동 보호 환경에 필요한 전화기 구입에 대해 각각 질의했다.

 

김 의원은 장애학생 체육활동 신규사업 2억 원 추경에 대해 “경기도 장애학생 및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센터에 스크린 사격과 AR클라이밍 체험 물품 구입에 대한 구체적 산술이나 설명이 없고 물품 선정에 대해 이용자 또는 보호자 등 설문조사나 의견 수렴을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교육적 가치와 효율적 가치 등을 사업적으로 따져보고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추경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김의원은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사업시작 3개월 만에 시업운영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너무 졸속으로 계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본 사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의 일환으로 구입하는 전화기 128억 원에 대해서는 “교권 보호를 위해 128억 원을 들여 전화기를 구입한다는 방법보다 교원 보호를 위해 이보다 더 다양한 방안들이 즐비해 있다”며, “교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는 백번 동감하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한 번 더 검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1차 회의에서는 “학생들에게 보급되는 인터넷 1인 1단말기가 올해 만료됨에 따라 인터넷 환경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단말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환경의 질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본예산에 인터넷 증속 사업을 위한 예산 반영은 꼭 반영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끝으로 김호겸 의원은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이나 교권 보호를 위한 예방 차원의 사업들에 대한 간절함과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급할수록 되돌아보고 많은 고민을 통해 현명한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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