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무명 선인도공 추모 도공제 개최“여주도자기의 역사와 얼을 지켜온 무명도공 추모”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피재성)은 지난 11일 여주도자기의 역사와 얼을 지켜온 무명 선인도공을 추모하는 도공제를 여주도예문화단지 내 도공비에서 개최했다고 14일 여주시가 전했다.
도자기조합은 천년이 넘는 여주도자기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예술성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도자기축제 기간에 맞춰 도공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자기조합,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의회, 세종문화관광재단 등 50여 명이 참여한이날 도공제는 고유제(告由祭), 헌다례(獻茶禮),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됐다.
고유제는 경조사나 중대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신에게 아뢰는 제의례로써 전통장작 가마터에서 불의 신과 흙의 신에게 고유하고 풍물행진을 했으며, 선인 무명 도공에게 차를 바치는 의식인 헌다례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제사를 끝낸 뒤 술이나 그 밖의 제물을 먹는 음복례로 도공제를 마무리했다.
피재성 도자기조합장은 “여주도자기의 역사와 기술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수많은 도공의 예술혼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며, 우리 여주 도예인들은 선인 무명 도공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정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도공제 소감을 전했다.
도공제에 초청을 받아 헌관을 지낸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런 뜻깊은 도공제가 여주도자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과 산업으로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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