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의 노외주차장 방만 운영을 지적하는 이경희 위원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구리시의회 이경희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3일차인 12일 구리시 노외주차장의 방만 운영을 지적했다.

이경희 의원에 따르면, 구리시는 노외주차장을 공영으로 운영하는곳이 총 17개이고 각 주차장마다 기본요금을 400원~ 700원씩 부과하여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으나 유독 21년 10월 31일에 준공한 제8공영주차장은 현재까지 2년 넘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이경희 의원은 "시민의 혈세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공해 건축한 주차장이 시설 유지관리비로 매월 예산이 투입되고 정작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다 보니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라면서 "인창 제8공영주차장 준공당시 시 공식 블로그에는 22년 2월 28일까지만 무료이고 22년 3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홍보를 해놓고도 24년 6월 현재까지도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8월에 개통될 8호선 구리역과 인접해 있어서 향후 구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차장 부족을 해소해 줄 좋은 대안이 될수도 있으나 현재 무료로 운영중인 관계로 주변 주민인지 구리시민인지 확인되지 않는 많은 장기 주차차량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오히려 대형면수를 갖고 있는 공영주차장 인근 주민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고 주민과 타지 사람들간의 주차로 인해 언쟁이 잦은상태와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주차로 독점 사용하는 차량들의 문제해결과 유료 전환을 빨리 해결하고 동주민들에게는 주민 우선주차구역제 등을 실시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동주민들의 주차장 부족을 해소하고자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으나 절차를 밟아 유료화를 추진하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