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가 2016년 8월 착공 후 여러 차례 공사를 중단하며 사업을 지연시키는 한편, 2020년 8월까지 추가적인 개발 없이 3회에 걸쳐 사업계획만 변경했고, 2021년 11월 아레나 공사를 착공했으나 2023년 4월 이후 다시 공사를 중지했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가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협약 해제를 결정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CJ라이브시티는 사업추진 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을 사유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경기도는 이 조정안에 대한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진행했다”라면서 “협의 과정에서 CJ라이브시티는 조정안의 수용을 전제로 사업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경기도는 이를 수용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추진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협약 해제를 결정했다”라며, “더 이상의 도민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K-콘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H공사를 중심으로 단독추진, 공동사업시행, 사업목적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며, 도시개발, 경제, 문화 등 주요 분야별로 추진과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 효과적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경기도는 이번 사업 실패를 발판 삼아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고양시민 및 경기북부 도민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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