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 ‘예체능 방과후학교 강화’ 제안오 의원, “재능·관심 있다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돼야”
오지연 의원이 하남시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초·중학교 학교특색사업 및 고교특성화사업 프로그램 현황’에 따르면, 체육을 포함한 문화예술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은 ▲하남시 초등학교 68%(60개/87개)로 절반 이상에 육박하나 ▲중학교 33%(19개/57개) ▲고등학교 14%(10개/70개)로 확연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년이 될수록 진로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되고 있는 셈이다.
오지연 의원은 “현대 사회는 나이·계층·연령 불문하고 누구나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향유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예술체육은 현대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하남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술인으로서 꿈과 재능이 있어도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값비싼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지연 의원은 “경제적 조건이 교육의 조건이 되지 않도록, 예술을 누리는 것이 모두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에서의 문화예술체육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써 ‘방과후학교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오지연 의원은 “모든 학생들이 문화예술체육을 동등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전문 인재발굴 육성의 계기도 확대될 것”이라며 “교육청과 하남시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 마련을 토대로 학부모·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문화예술체육 특성화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자아 형성과 사회성 함양으로 양질의 학습 능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며 학생들이 행복한, 명품 교육도시 하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지연 의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개최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및 간담회에 이어 올 2월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하남시가 ‘예술중점교육 특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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