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규탄

‘조선인 강제 노동’ 역사적 사실 빠져 ‘깊은 유감’…윤석렬 정부 외교 정책 비판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7/30 [21:21]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규탄

‘조선인 강제 노동’ 역사적 사실 빠져 ‘깊은 유감’…윤석렬 정부 외교 정책 비판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07/30 [21:21]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은 지난 7월 27일 사도광산이 윤석열 정부의 찬성 속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사도광산의 등재가 '조선인 강제노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를 '매국 외교'로 규정하고 정부의 외교정책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사도광산 등재에 대한 일본과의 협상 과정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배제하는 대신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 명 있었다는 점과 노동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을 타진해 한국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과 역사를 팔아넘긴 행위로 간주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막을 충분한 명분이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의 자존심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고 비난했다. 또한, 과거 일본이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했던 강제동원 기록 명시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민과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의 상징인 사도광산의 역사를 치유하고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조례 제정 및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에 끝까지 맞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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