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평촌신도시의 공공기여율이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안양시가 이를 15%에서 10%로 완화한 결정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안양시의 공원 부족 문제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기획 미비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이 책임을 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평촌신도시 주민들이 중앙공원과 학의천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고 있어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아파트 단지의 산책로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각 단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선형공원 형태의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평촌신도시를 개별 단지의 관점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는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특별법에 따라 두 개에서 네 개의 단지가 통합되고 있는 점을 절호의 기회로 보았다. 그는 “메인 산책로의 확보와 건물 배치 계획 수립을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해동 의원은 또, 효율적인 산책로 조성 계획으로 쉼터와 편의시설 설치, 자연친화적인 생태육교 조성,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CCTV 및 비상벨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A1~A6 블록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면 5km 이상의 산책로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의원은 “안양시는 향후 평촌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보다 큰 그림의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